[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노래방 도우미를 했던 전력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던 2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전라도 광주에 사는 직장여성 A(28)씨는 회사 퇴근 후 ‘노래방 도우미’ 알바를 했던 사실이 회사에 알려지면서 삶이 망가질 지경이었다.
우연히 시작한 노래방도우미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일을 알선한 남성은 그만두려면 1000만원을 내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회사까지 찾아와 소란을 피워 직장에까지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집을 나와 몸을 숨겼던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남성을 공갈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A씨의 임시숙소를 마련해주고 트라우마 측정검사를 통해 안정감을 찾도록 도왔다.
광주 서부경찰은 이처럼 지난 4월 부터 트라우마 측정 검사를 도입해 피해 여성들의 심리치료를 도왔다.
광주 서부경찰서 청문감사관실 피해자 전담 경찰관 측은 “제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고, 만약 고민을 안고 있다면 트라우마 측정 검사를 먼저 받아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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