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가수 폴킴이 한 에이전시의 갑질을 폭로했다.


폴킴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7월 안에 녹음을 마쳐야 하는 OST 제의가 들어왔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시간이 나지 않아 거절했더니 에이전시 대표라는 사람이 전화로 협박했다"면서 "단순 갑질이 아닌 한 사람의 목숨과 같은 커리어를 두고 협박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해 왔는지 생각해 보면 내가 그리고 우리 회사가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본인만이 누구인지 알겠지만 앞으로 조심하고 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도 주변에서도 감정적으로 글을 올리는 게 좋지 않다고 말한다"고 밝히며 "나처럼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이 많은 사람도 숨겨야 한다면, 더 힘없고 약자인 사람들은 얼마나 더 억울하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그렇게는 못 산다. 억울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2014년 '커피 한 잔 할래요'로 데뷔한 폴킴은 '모든 날, 모든 순간', '비', '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ㅣ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제공, 폴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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