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비디오스타' 강동호가 솔직한 입담을 뽐내 '新 토크 폭격기'에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블러드웨이 특집 예능 레드카펫' 편에서는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종혁, 김선경, 홍지민, 강동호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강동호는 유노윤호와 절친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호가 써니에게 전화해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써니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자기 얘기만 잔뜩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동호는 폭로전을 펼치며 막내의 패기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과거 "이종혁의 연예인답지 않은 쿨한 주사"에 대해 언급, 이종혁 성대모사까지 더해 폭로전에 박차를 가했다. 강동호의 이야기를 들은 이종혁은 "내가 그랬대?"라며 동공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16년 차 선배 김선경에게도 "생각보다 만만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강동호는 김선경에 대해 "실수하면 혼날 거 같은 포스가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라고 해명했다. 김선경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강동호에 "잘생기다 말았다. 쌍꺼풀도 짙다가 말고 코도 높다가 말았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동호의 폭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체중을 감량한 홍지민을 보고 "이효리인 줄 알았다"고 깜짝 발언을 한 것. MC와 게스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를 들은 홍지민은 당혹스러워하며 "누나 욕먹는다! 100만 안티가 생긴다"고 상황을 수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동호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만난 지 1년 정도 됐다고 밝힌 그는 박나래의 추궁에 답하다 "같은 연습실을 이용한다"고 실수로 말해 여자친구가 배우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를 듣던 이종혁은 "잘했다. 이런 걸 말해야 너 기사도 많이 나간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호의 의외의 인맥으로 배우 손호준과 가수 홍진영이 소개됐다. 특히 강동호는 이 두 사람이 직접 면회까지 왔던 일화를 꺼내며 "홍진영 덕분에 군 생활을 편하게 했다"고 고백,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뒤에서 식은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한 소절씩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들답게 큰 성량과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귀호강 시간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완벽한 댄스 실력까지 뽐내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선배들의 폭로부터 자신의 셀프 연애 폭로까지. 끝없는 폭로와 솔직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한 강동호. 뮤지컬 배우이자 새 예능 기대주로 떠오른 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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