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SBS 신입 아나운서 김수민이 한 지인과 나눈 대화를 폭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지인 A 씨와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했다.


A 씨는 김 아나운서에게 "야 너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제일 좋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부디 네가 처음에 얘기했던 그런 초롱초롱한 뜻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야?"라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이후 A 씨는 자신의 SNS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서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여태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김 아나운서를 겨냥한 뉘앙스다. 또 "얘가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보기 싫어지는. 근데 그게 한두 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를 알게 된 김 아나운서는 A 씨에게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고 응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앞뒤 다른 사람들", "사과 같은 건 없다", "같은 사람이 올린 것"이라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24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 형식을 갖고 있어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 이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상황. 앞서 22세 최연소 나이로 SBS 공채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김 아나운서가 또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에 재학 중이며 지난 19일 SBS 공채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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