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그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1년이 채 안 된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부터 낸시랭-왕진진 부부 관계에 금이 간 것으로 추측되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가 왕진진이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는 사실을 알린 것.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으며, 왕진진의 지인은 왕진진이 최근 우울증을 호소하며 정신적으로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이후 왕진진은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과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인터뷰에서 왕진진은 "아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아내의 배신과 기망은 내 정신으로는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내와 모든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망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왕진진은 지난 4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0일 낸시랭과의 부부싸움에서 방 문을 부수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이에 낸시랭이 경찰에 신고한 것. 하지만 해당 보도가 알려진 직후 낸시랭-왕진진 부부는 "화해한 상태"라고 밝히며 여론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채 일주일도 안 돼 두 사람은 확실히 갈라선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간 전자발찌, 사기, 사실혼,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등과 관련해 적지 않은 잡음에 휩싸여도 꿋꿋해 보였던 낸시랭-왕진진 부부는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


한편, 낸시랭-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하며 부부생활을 시작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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