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젖먹이 딸을 굶어 죽게 만든 20대 엄마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김형식 부장판사)는 12일 젖먹이 딸을 굶어 죽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A(26·여)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남편과 불화로 2016년 8월 가출해 포항의 원룸에서 생활하면서 남성 B씨와 동거하다 2017년 7월 딸을 낳았다.
B씨가 구속되면서 A씨는 딸을 방치하고 외출한 것은 물론 2017년 11월 10일 부터 13일 까지 음식을 주지 않아 딸을 사망하게 했다.
딸이 사망하자 시신을 지난 4월 포항 한 모텔에 버리고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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