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살림남2' 버리려는 김동현과 지키려는 송하율의 밀고 당기기가 '꿀잼'을 선사한다.


오늘(1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집에 있는 물건들을 지인들에게 아낌없이 기부하는 김동현을 보며 놀라는 아내 송하율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김동현은 송하율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간 사이 평소 친분이 있는 개그맨 이승윤과 후배 이종격투기선수 두 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평소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있던 김동현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지인들에게 기부해 '미니멀리즘 라이프'를 실현하려 했다.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한 김동현은 자신의 옷과 신발 등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이어 부엌으로 이동한 뒤 냉장고 문을 개방해 한약을 나눠 주었다. 송하율이 따로 보관하고 있던 컵, 유리병, 장식품, 컵라면 등 자신이 보기에 최근 몇 년간 사용하지 않았거나 같은 물건이 많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이것저것 꺼냈다. 이승윤 일행 등이 필요로 하는 것은 주었고, 아무도 가져가려 하지 않는 물건은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하며 세간살이를 정리했다.


살림 선배인 이승윤은 다 가져도 되냐며 몇 번이나 반문했지만, 김동현은 괜찮다며 연신 물건들을 지인들에게 쥐여줘 '기부천사'로 등극했다. 그런 가운데 송하율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김동현의 지인들과 마주치게 됐는데, 과연 이들을 본 송하율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많은 송하율과 '미니멀리즘 라이프'를 추구하는 김동현의 서로 맞춰가는 과정은 오늘(1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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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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