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파워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강용석(49) 변호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강 변호사는 이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대산 판사)은 24일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서 박 판사는 "강용석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자신의 지위와 기본적 임무를 망각하고 불륜관계의 김 씨와 공모해 사문서를 위조했다.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강 변호사의 이 같은 행위로 김씨 남편 조씨는 불륜으로 당한 고통에 더해 추가적인 고통을 받았다. 또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강 변호사가 위자료 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법원은 이날 징역형까지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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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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