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이승엽이 현역 연장 의지를 밝힌 경북고 5년 후배 배영수(37)를 응원했다.


이승엽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고했다 후배님"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유계약으로 풀렸지만 씩씩한 목소리의 너라서 안심이 된다. 은퇴하더라도 너의 결단, 스스로가 이제 그만할 때라고 생각될 때 은퇴를 결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네가 삼성을 떠났을 때 마음이 아팠지만, 프로의 세계가 항상 좋지만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인정할 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할 수 있다는 너의 자신감은 역시 배영수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얼마큼 선수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팀 찾아서 후회 없는 마지막 선수생활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배영수는 소속팀 한화의 은퇴식 제안도 거절하고,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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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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