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이른바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피해자 중에는 유명 유튜버 양예원도 포함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이나 직접 찍은 지인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올린 혐의를 받은 86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피해 여성 모델 중에는 올해 5월 인터넷을 통해 '비공개 촬영회' 당시 피팅모델로 활동하다가 성추행과 사진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양예원도 포함됐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된 회원은 총 33만 명에 달했고, 1년간 음란물 9만 1000여 건이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을 올려 과거 겪었다는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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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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