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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 출처 |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세계적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주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도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레알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피겔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 싶다”며 “라모스는 도핑을 위반한 일이 없다. 이런 비현실적인 보도에 대해 더 이상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라모스의 도핑테스트는 UEFA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전문가가 진행했다”고 했다.

앞서 독일 언론 슈피겔은 ‘풋볼리크스’를 인용,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라모스의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덱사메타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UEFA는 레알이나 라모스에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같은 날 밝혔다.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 계열 소염제로 사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금지약물로 분류된다. 슈피겔은 “라모스가 결승전을 앞두고 왼쪽 무릎과 왼쪽 어깨 통증 완화를 위해 덱사메타손뿐만 아니라 역시 소염제 성분인 베타메타손 주사도 맞았다”고 했다.

레알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슈피겔의 기사가 사실이 아님을 주장한 셈이다. 슈피겔은 이달 초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멤버의 도핑 양성 반응을 공개하겠다”고 전해 세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사자가 라모스로 지목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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