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조여정이 아버지의 채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들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8일 스포츠 경향은 조여정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여정은 지난 7일 밤 피해자를 대면해 약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는 조여정이 소속사 대표에게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대표가 피해자 연락처를 수소문했고 마침내 만남이 성사됐다는 것.


조여정은 피해자에게 거듭 사과 메시지를 전했으며, 위로금으로 자신의 돈 3000만 원을 피해자 측에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6일 조여정은 아버지 채무로 인해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는 조여정 부친 조 모 씨의 고향 지인으로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조 씨에게 총 3억여 원을 빌려줬지만 변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과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조여정 씨의 부모님은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이를 관련한 내용, 해결된 사항에 대하여 전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현재도 당사자인 아버지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신속히 사태를 면밀히 확인해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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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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