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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 첫날 주가가 급등한 모습.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3일 오후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부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분식회계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0일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와 증선위 고발 내용, 이날 확보한 삼성바이오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분식회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정확한 분식 규모가 얼마인지 확인한 다음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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