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개그우먼 김영희가 부친의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한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는 김영희의 부모에게 지난 1996년 66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수년간 연락을 했지만 소재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김영희가) 연예인이 되고 SNS가 열리자 연락을 취했지만 '공인에게 이런 식으로 댓글을 달고 연락을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는 말이 돌아왔다"라며 "이후 김영희의 모친 권 모 씨가 방송에 나와 돈이 많다고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억장이 무너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연예인 가족 채무 논란이 커지자 권 씨가 돈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인터넷에 글을 쓰고 연락하면 소속사에서 고소할 거라고 했다"라며 "그 후 통장에 10만 원을 입금했다.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 미치는 금액이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김영희의 모친 권 씨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과는 오래전 연락이 끊겼고 지난해 이혼했다. 남편이 해결한 줄 알았다. 사실을 접하고 원금을 갚아 나가고 있다. 연예인 채무 논란이 커지기 전인 10월부터 채무를 이행하기 시작했다"라며 "당사자와 잘 이야기가 됐는데 이런 글이 올라와 당황스럽다. 앞으로 꼭 갚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 인터뷰가 게재되자 "10만 원이 입금된 날은 11월 29일이다. (권 씨의 주장처럼) 10월이 아니다"라고 사실관계를 지적하며 다시 반박했다.
한편 김영희는 해당 사건에 관한 기사가 자신의 SNS에 댓글로 올라오자 직접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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