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아내와 이혼한 가운데, 과거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27일 본지는 김동성이 아내 오 씨와 이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동성은 지난 1996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시니어 무대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7세의 어린 나이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1998년 김동성은 나가노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칼날 들이밀기'를 통해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련도 있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안톤 오노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된 것. 이에 같은 해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계주 결승에서 분노의 질주를 선보였고 다른 경쟁자들을 한 바퀴 반 차이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김동성은 당시 전 종목 우승(6관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동성은 2017년 최순실 조카인 장시호와 불륜설이 불거진 후 이혼 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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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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