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고(故) 전태관의 이야기를 다루며 추모 방송을 진행한다.


28일 '인생술집' 측은 "지난주 김종진, 김보성, 김동현 등이 녹화를 마쳤다. 내년 1월 3일에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김종진이 전태관과 함께 걸어온 인생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고인이 별세하기 전 녹화한 만큼 김종진과 전태관의 음악 및 인생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신장암 발병으로 수술받았던 전태관은 오랜 투병 끝에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6세. 지난 4월에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뒤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태관의 오랜 벗이자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활동한 김종진은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 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했던 친구"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윤종신, 어반자카파, 싸이 등 후배 가수들도 전태관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전태관의 빈소는 28일 오후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