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경찰이 무면허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은 기소 의견으로, 당시 동승했던 정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손승원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반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은 정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정휘가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겠다고 한 손승원의 말을 믿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중 갑자기 손승원이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시작했으며, 정휘가 공연계의 선배인 손승원을 완곡하게 말린 점, 운전을 시작한 지 1분 만에 사고가 난 점 등을 고려해 음주운전을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달 26일 오전 4시20분께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청담CGV 옆 골목길에서 나와 도산대로를 가로질러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1차로를 달리고 있던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다.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206%였으며 정휘가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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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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