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포기하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1-25 25-15 20-25 17-15)로 승리했다. 승점 2를 추가한 한국도로공사는 31점으로 3위 IBK기업은행(35점)을 4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 이겨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 이겨 만족한다. 오늘은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수비 위치, 블로킹, 토스를 잘해줬다. 톰시아를 잘 막았다.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쉽게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 경기력에는 조금 불만이 있다.

-어떤 점에서 불만이 있나?

세트마다 기복이 있다. 한 세트를 잘하고 다음 세트에서 격차가 크게 떨어진다. 경기가 힘들어진다.

-듀스에서 정대영 쪽으로 붙였다.

그 쪽 루트를 안 썼다. 김미연과 1대1 싸움을 하면 정대영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상대가 박정아에게 몰려 있었다.

-파튜가 40득점을 기록했다.

조금씩 맞아가는 느낌이 든다. 아직까지 한 팀으로 들어온 느낌보다는 적응하는 과정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파튜에게도 그런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다음 경기 끝나고 시간 여유가 있다.

-이원정이 자주 교체로 들어갔다.

이효희가 흔들렸다기보다는 체력 안배를 했다. 원정이가 더 오래 했으면 좋겠다. 엉뚱한 미스가 나와서 교체를 하게 된다. 원정이는 아직 어리다. 자신감을 갖고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정교하게 가는 방향이 좋을 것 같다. 연습 때 준비를 많이 했는데 범실이 나온다.

-다음 경기까지 잡아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고 싶을 것 같다.

두 게임을 모두 이겨 승점 차를 좁히고 싶다. 그렇게 5라운드에 들어가고 싶다. 상대가 잘 나가는 GS칼텍스라 쉽지 않을 것이다. 최대한 잘 방어해야 한다. 승점을 1점이라도 따야 한다.

-4세트에 허무하게 패했다.

17-17에서 범실이 나왔다. 기본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풀세트 접전을 벌여 3일 후 경기에 부담이 있을 것 같다.

항상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