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벌' 고현정이 최광일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으로 둔갑시켰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벌'(이하 '조들호2')에서는 윤소미(이민지 분)가 조들호(박신양 분)의 도움을 받아 공판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소미는 국일물산 횡령죄를 뒤집어쓴 유지윤(이지민 분)을 변호하기 위해 나섰다. 윤소미는 지난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조들호와 특훈까지 돌입했다. 한밤중 마주 앉은 두 사람이 공판을 어떻게 성공으로 이끌지 머리를 맞댔다. 윤소미는 "무서우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고, 조들호는 "무섭고 두려울 땐 숨어라.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으면 된다"면서 "나도 두려울 때 숨고는 한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그래도 무서우면 아저씨(박신양)가 온다고 생각해라. 그럼 내가 진짜 가겠다"고 말했다.

윤소미는 공판 도중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조들호가 국종복을 증인으로 법정에 세웠고, 실토하게 만들었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국일그룹의 실세 이자경(고현정 분)은 국종복이 사라진 일을 알게 됐다. 그는 "그냥 생쥐가 아니었어"라면서 "내가 조들호 변호사를 만만히 봤나. 한방 먹었으니, 나도 한방 돌려줘야 겠네"라고 말했다. 재판이 끝난 후 이자경은 "재판은 물 건너 갔고. 자,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볼까"라고 했다. 조들호가 숨겨 놓은 국현일의 테러범이자 윤정건의 죽음의 실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안창훈(최광일 분)을 데려갔다.

조들호는 안창훈의 휴대폰을 복구, 안창훈이 이자경(고현정 분)에게 가족을 찾아달라고 한 사실을 알았다. 조들호는 바로 안창훈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이미 이자경이 빼돌린 후였다. 안창훈이 "절 구해준다고 했잖아요"라고 하자 이자경은 "그럴 리가 없을 텐데"라고 말했다. 안창훈이 "대체 왜 이러는 거냐"라고 묻자 이자경은 30년 전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했다.

안창훈은 과거 대산복지원에서 총무로 일하던 안성근이었다. 안창훈이 이미 죗값을 치렀다고 하자 이자경은 "난 좀 모자란 것 같은데?"라며 대산복지원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조들호가 뒤늦게 도착했지만 이미 안창훈은 사망한 후였고, 유서를 쓰게 만들어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했다.

조들호는 윤정건, 안창훈이 과거 문을 닫은 대산복지원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다시 한번 이들의 얽힌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조들호는 윤소미를 히든 카드로 내세웠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조들호2'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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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