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배우 김동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소속사 대표 노석 씨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22일 노석 대표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김동현 씨가 그동안 수차례 거짓말과 핑계를 대가며 돈을 갚지 않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을 받았다"며 회사와 배우의 입장으로 믿고 기다려줬으나 거짓으로 일관하는 김동현 씨의 반박 기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약속한 날짜가 되어 연락을 하면 받지 않고 질질 끌다가 은행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계속 시간을 벌었다"고 말하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노석 대표는 지난달 김동현을 형사 고소했다. 그는 김동현이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1억 1400여만 원을 빌려간 뒤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을 속여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말 서울 남부 지검에 배당됐으며 노석 대표는 이달 중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또한 노석 대표는 현재 김동현과 나눈 대화 및 문자 내용 등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문자 내용 말고도 (김동현이 사기를 친)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의 사기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2016년 그리고 2018년 총 4차례에 걸쳐 사기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당시에도 사기죄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이 됐다. 이후 작년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나 석방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한편,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으며 지난 1990년 가수 혜은이와 결혼,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