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인을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특수감금 등)로 조직폭력배 김모(3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6일 광주 서구의 한 가게에서 피해자 A씨 등 2명을 자신의 차량으로 강제로 끌고 가 흉기로 협박하고 1시간여 동안을 감금한 혐의다. 김씨는 A씨에게 불법 대출을 받으라고 강요하다 연락이 끊기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를 요구했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A씨는 불법 대출을 통해 모두 7000만원을 전달했지만 김씨는 “돈이 더 필요하다”며 추가 대출을 받으라고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신고를 취소하는 조건으로 A씨 등을 풀어줬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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