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원챔피언십이 추성훈에 이어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 오카미 유신(38)을 영입했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오카미는 2007년과 2011년에 UFC 미들급 세계타이틀전에 나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파이터다. 특히 동양인으로서는 중량급에서 괄목한 성적을 거둬 서구 중심의 편견을 깨뜨린 선수로 유명하다.

무제-1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도 오카미 유신과 동갑내기이지만 존경심을 드러내며 함께 훈련을 하는 등 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추성훈이 운영하는 ‘팀매드 압구정’에서 두 선수가 함께 훈련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계약으로 오카미 유신은 원챔피언십은 ADCC 서브미션레슬링 세계선수권 본선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미의 장점은 세계 정상급 그라운드 기술 뿐 만 아니라 노련한 경기 운영, 상대를 KO 시킬 수 있는 강력한 파워에 있다.

오카미는 오는 3월에 열리는 도쿄대회를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오카미의 계약은 일본 진출을 앞둔 흥미진진한 시기에 이뤄졌다”라며 도쿄대회 출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3월에 열리는 도쿄 이벤트는 UFC 세계챔피언을 지낸 미국의 인기 파이터 드미트리우스 존슨(Demetrious Johnson)과 에디 알바레즈(Eddie Alvarez)가 원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