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 이상민과 함께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김신영과 만났다. 김신영은 홍선영의 다이어트 코디를 자처했다. 첫 코스는 장 보기였다. 김신영은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장을 봤다. 홍선영은 시장에서 익숙한 듯 이곳 저곳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마지 국회의원이 유세를 나온 듯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김신영은 "다이어트라고 죽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이어트를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며 오징어 김밥을 만들었다. 그는 삶은 오징어에서 김밥에 들어가지 않는 부위인 다리를 자매에게 건넸다. 홍선영은 오징어 다리를 입에 물고 '오징어 먹방'을 펼쳤다. 홍진영과 김신영은 입으로 다리 끝 부분만 내놓은 채 오징어를 먹는 홍선영의 모습을 보고 바닥에 쓰러져 웃었다.


홍선영은 자신에게 할당된 김밥을 먹은 후 홍진영의 김밥을 노렸다. 하지만 김신영에게 제지당하자 홍진영의 김밥을 빼앗아 먹었다. 분노한 홍진영은 언니의 머리채를 잡으며 분노했다.


김신영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이어트 조언을 건넸다. 그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한 달을 먹으면 위가 작아져 덜 먹게 된다. 그리고 입맛이 바뀐다. 라면이 너무 짜고 자장면이 너무 달아진다"라며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직전 짜장 라면 7봉지를 먹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고 나니 한 입만 먹어도 짜다"라고 조언했다.


스트레칭 시간이 이어졌다. 홍선영은 김신영의 지도 아래 운동을 시작했다. 홍진영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서 "나는 근심이 없다. 단 하나 있다면 홍선영의 다이어트다. 홍선영이 살을 빼면 아무 걱정이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걱정스러운 눈으로 딸을 바라봤다. 자매는 함께 운동을 하다가 장난을 치며 싸우는 등 현실 자매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보던 김신영은 각서에 "두 사람이 싸우면 2000만 원을 낸다"라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날 다이어트 현장은 웃음이 가득했다. 34kg을 감량한 '인간 승리'의 표본 김신영은 'SKY 캐슬'의 김주영 선생님에 빙의해 홍선영의 다이어트를 지도했다. 화기애애한 다이어트 현장이었지만 홍진영의 어머니는 딸 걱정에 웃지 못했다. 외모 때문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해 살을 빼길 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이었다. 과연 홍선영의 다이어트는 어떤 엔딩을 맺게 될까.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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