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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미 유신과 김동현(오른쪽)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일본 종합격투기 전설’ 오카미 유신(37)이 오는 5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94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원챔피언십 데뷔전이다. 상대는 키르기스스탄의 키아므리안 아바소프로 웰터급 경기에서 맞붙는다.

원챔피언십은 지난 2월 오카미를 영입했다. 오카미는 2007년 UFC 도전자 결정전, 2011년 UFC 타이틀전을 치렀다. 2006년부터 최정상급 미들급 파이터로 인정받았다. 원챔피언십에서는 한체급 낮은 웰터급을 택했다.

레슬러 출신 아바소프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종합격투기 전적이 20승 4패에로 승률이 무려 83%에 달한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오카미는 세계적인 경력의 종합격투기 슈퍼스타이자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아바소프도 웰터급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다. 아바소프가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며 두 선수의 비중에 대등한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 격투기의 슈퍼스타인 ‘스턴건’ 김동현은 평소 오카미를 극찬해왔다. 동갑내기 친구지만 존경심을 드러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같이 훈련했다. 압구정동에 있는 팀매드에서 함께 훈련을 하는 등 실력과 우정을 동시에 쌓았다.

오카미는 ADCC 서브미션레슬링 월드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하는 등 유도 블랙벨트 기반의 월드클래스 그래플러다. 노련한 경기 운영, 과소평가되는 KO 파워도 장점이다.

원챔피언십은 오카미-아바소프를 인도네시아 대회 코-메인이벤트라고 발표했다. UFC 대권 주자였던 오카미의 명성을 높이 산 편성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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