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본사 등 압수수색 후 압박 확대…소환조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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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제공| 코오롱생명과학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코오롱그룹에 대한 검찰 압박이 더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구성성분 문제를 코오롱그룹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의혹에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식약처는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한 뒤 지난달 31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와 인보사 개발·판매사인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는 이웅렬 전 회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이번 출국금지 명령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lee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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