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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정찬성이 김동현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해주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UFC 코리안 파이터 김동현, 강경호, 마동현이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정찬성은 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54에서 레나토 모이카노를 상대로 일곱번째 UFC 경기를 갖는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정도로 비중이 큰 경기다.

UFC 무대에서 13승을 기록한 ‘스턴건’ 김동현은 최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서 이번에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정)찬성이가 잘할수록 우리나라의 파이터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생기기 때문에 꼭 이겨줬으면 좋겠다”며 한국 격투기 발전에 대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UFC 무대에서 7번을 싸워 4번의 승리를 맛본 정찬성의 동갑내기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는 “‘이변의 아이콘’ 정찬성을 이번에도 믿는다”며 신뢰를 보냈다. UFC 라이트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동현은 “대한민국의 자랑 정찬성 선수의 승리를 응원한다”고 운을 뗀 후 “모이카노 별 것 없다”는 말로 정찬성의 용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정찬성도 코리안 파이터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격투기 때문에 인생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미국까지 와서 훈련한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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