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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송중기가 배우자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26일 송중기 법률대리인 측은 “송중기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라며 송중기의 입장을 전했다.

송중기는 법무법인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며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KBS2 ‘태양의 후예’에 출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후 2017년 10월 결혼했다. 그러나 1년 8개월만에 파경을 맞게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두 사람은 ‘송송커플’로 불리며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는 등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열애설을 부인해오던 두 사람이 결혼소식을 공식화하면서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송송커플’의 결혼식을 취재하기 위해 국내외 언론사들이 운집하고, 중국 매체에서는 드론까지 띄우는 등 가장 ‘핫’한 커플로 떠올랐다. 이후로도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끊임없이 송중기와 송혜교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중국 매체들은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별거설까지 불거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사이는 굳건해보였고, 송혜교 역시 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의 응원을 전하기도 하면서 루머로 일단락 됐다. 하지만 송중기가 직접 송혜교와의 이혼조정신청을 밝히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열애설 부인 후 결혼 소식을 알렸던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번엔 불화설을 부인하다 이혼조정신청 소식을 알렸다. 여러모로 연이은 충격을 안긴 셈이다. 불화설이 진실로 드러나며 벌써부터 온갖 추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근거없는 비난과 추측은 멈춰야한다.

한편 송중기는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다. 사전제작으로 현재 방송분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이후로는 영화 ‘승리호’ 촬영도 앞두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tvN ‘남자친구’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다음은 송중기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송중기 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입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송중기 씨의 공식 입장을 전달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중기 씨가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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