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쇼터, 이게 들어가다니[포토]
현대모비스 쇼터가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인천|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19~2020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머피 할로웨이, 섀넌 쇼터와 계약을 체결했다.

할로웨이는 지난시즌 전자랜드의 초반 돌풍을 몰고 온 선수다. 팀을 높은 승률로 이끌었고 강력한 수비와 파워풀한 골밑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어시스트 능력이 우수하여 팀공헌도가 상당히 높았다. 시즌 중 발등부상으로 재활기간을 거쳐 복귀했지만 100%가 아닌 생타로 뛰다보니 시즌 초반 보다는 활약이 다소 주춤했다.

이에 할로웨이 본인이 100%의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경기 참가는 본인의 경력 및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눈물을 보이며 전자랜드를 떠났다. 당시 선수단은 할로웨이의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시 보자는 말과 함께 진심된 마음으로 그를 떠나 보냈다는 후문이다.

쇼터는 지난시즌 울산 현대 모비스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번시즌부터 신장 제한은 풀렸지만 빅맨 2명보다는 빅맨 1명에 테크니션 1명을 선발, 경기 내용에 따라 운영 방법을 달리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영입이다. 정확한 슛과 넓은 시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 및 수비에서는 파워포워드까지 막아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할로웨이와 쇼터는 8월말 귀국해 국내선수와 선발을 맞출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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