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김성준 전 SBS 앵커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불법 촬영 사진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일) 김 전 앵커에 대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앵커는 지난달 3일 밤 서울 영등포구청역 역사 안에서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당시 김 전 앵커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

경찰이 김 전 앵커의 핸드폰에 디지털포렌식(과학적 증거분석기법)을 진행한 결과 불법 촬영한 여성의 사진이 추가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앵커는 지난달 8일 SBS를 퇴사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립니다”라며 참회하면서 살겠다는 뜻을 밝혔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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