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수상한 장모' 손우혁이 김혜선에게 정체를 들켰다.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는 안만수(손우혁 분)를 시험하는 왕수진(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수진은 그동안 자신을 협박해온 자가 안만수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혼식 준비 잘하고 계세요?"라는 오애리의 질문에 왕수진은 "글쎄요. 어떻게 될지"라고 의미심장하게 대답했다. 오애리는 2박 3일 여행을 제안했고 왕수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제니한은 오은석에게 "나 2주 후에 스위스 가요. 다신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오은석은 "시간 많이 뺏지 않을게요. 차 한 잔만 마셔요"라고 제안했다. 제니한은 "차 한 잔 마시면 같이 걷고 싶겠죠. 같이 걸으면 5분, 10분 더 보고 싶고. 그러면 못 헤어져요"라고 거절했다.


오은석은 "지금이라도 돌아와요. 제니 씨만 있으면 감옥이든 지옥이든 상관없어요"라며 제니한을 붙잡았다. 제니한은 "바보 같은 말 하지 말고 가세요" 라고 매몰차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김은지(한소현 분)는 이동주(김정현 분)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동주는 "은지 씨 만날 시간 없습니다"라며 거절했다. 이 모습을 본 오애리는 이동주에게 "은지 건드리다 걸리면 어림없어"라고 경고했다. 이동주는 "정신 차리십시오. 따님이 사적으로 귀찮게 하는 거 불편했습니다"라며 어이없어했다.

 

김은지 제니한과 헤어지고 돌아온 오은석에게 "사랑은 뜨거운 쪽이 이기는 거야. 오빠는 패배자야 내가 어떻게 이기는지 잘 봐봐"라고 선언했다. 김은지의 말을 들은 오은석은 최송아(안연홍 분)에게 "선배도 입장을 확실히 해줘야 할 거 같아요. 은지보다 더 뜨거워지거나 아예 관심을 끄거나요. 이도 저도 아닌데 이 팀장님 마음을 잡고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서요"라고 설득했다.


오은석의 조언에 최송아는 이동주를 불러 "저 이 팀장님 누구한테도 양보하기 싫어졌어요. 달달한 거 아직도 남아있는지. 하늘에 있는 다슬이가 나한테도 그런 거 허락해줄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어졌어요"라고 고백했다. 오은석은 뛸 듯이 기뻐하며 "내가 확인해줄게요. 그럼 오늘부터 우리 1일인 겁니다"라고 답한 뒤 오늘을 기념하겠다며 최송아를 안았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제니한은 안만수에게 "내가 나름 만수 씨를 좋아해 보려고 노력을 해봤어요. 어느새 보면 제자리에요"라며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면 안 돼요? 나 스위스 가기 싫어요, 결혼도요. 오늘 생각 없이 걸었는데 은석 씨 회사 앞이었어요. 은석 씨가 차 한 잔 마시자 했는데 흔들렸어요"라고 고백했다. 이때 왕수진이 나타나 "이게 무슨 응석이야?"라고 화냈다. 결국, 대화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다.


왕수진은 안만수에게 "현재 사는 집 내 명의로 바꿔주면 어떤가?"라고 요청했다. 안만수는 "세금 문제 때문에 제니 씨와 공동명의로 하는 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내가 급하게 쓸 데가 있어 그런데 달러로 10억만 빌려줄 수 있는가"라고 부탁했다. 안만수는 "또 송금할 일이 생겼습니까"라고 물었고, 왕수진은 부인했다.


대화를 마치고 안만수는 럭키를 찾았지만 실종된 상태였다. "럭키는 사라지고 장모는 돈을 요구해. 이상해"라며 불안해했다. 왕수진은 "한국에 데려와 제이그룹과 연관시킨 건 다 그 자식 계략이야. 게다가 오라버니 정체까지 파고들어?"라며 괘씸해 했다.


한편, '수상한 장모'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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