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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이 경찰에 입건됐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의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정식으로 착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첩보 내용을 근거로 내사한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며 “절차대로 수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횟수, 액수 등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이달 초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해왔다.
이미 양 전 대표는 지난달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바 있다.
승리는 버닝썬 클럽 사건이 촉발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의 수사대상이 됐다.
과연 경찰은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의혹은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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