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해피투게더4' KBS 대표 개그맨들이 빵빵 터지는 입담을 뽐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어떻게 웃길 것인가' 특집이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남희석, 남창희, 이진호가, 이상훈, 이수지가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해피투게더'에 재출연한 남창희는 "사회적으로 나를 길러주신 분은 남희석 씨다. 해외 여행 갈 때 부모님 허락은 안 받아도 남희석 선배님 허락은 받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남희석 역시 "애들이 어디 간다고 하면 불안하다"고 답하며 공감했다.
데뷔 동기인 남희석과 유재석의 인연도 이어졌다. 남희석은 "과거 하숙집에 살 때 이사 하는데 유재석 씨가 많이 도와줬다. 고마웠다"며 "심성이 원래 순하고 착했다"고 칭찬했다. 유재석 역시 "형이 저를 예뻐해서 그랬다"고 부끄러워했다. 이를 들은 남창희는 "조세호 씨는 저 이사 할 때 옆에 없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창희는 "DJ 계약 연장 되고 나서 재석이 형에게 전화가 왔다"며 "'15년 동안 계속 축하한다고 했지만, 이번엔 진짜 축하한다'고 하셨다"고 전하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창희 씨를 위해 라디오 전화 연결도 해주겠다고 했는데, 30분을 전화 연결을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창희 역시 "저희 작가들이 유재석 씨 전화 연결을 한다고 3일 밤낮을 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진호와 조세호의 일화도 공개됐다. 그는 "얼마 전에 세호 형 생일이었는데, 저한테 옷을 고르라고 하더니 계산을 해 주더라. 제가 '해피투게더' 나오는 걸 알고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입고 있는 것 보다 후진 것 사줬다. 방송에 입고 나올 수도 없는 것"이라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 첫 출연한 이상훈은 "저랑 조세호 씨와 동갑이긴 하지만 대선배님이다. 저랑 데뷔 기수가 10년 정도 차이난다"고 털어놨다. 95% 친구고 5%정도 불편하다 "고 고백했다. 이어 조세호 때문에 남창희와 어색해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소속사 수입 1위도 공개됐다. 남희석은 "조세호 씨가 저희 소속사 사람들 중 수입은 1위다"라며 "이정재 씨랑 광고도 같이 찍고 압도적인 1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밥을 자주 산다. 근데 너무 생색을 낸다"고 폭로해 조세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 역시 "밥을 많이 사는데 이렇게 미담 없기도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다.
유재석에 대한 이진호의 미담도 공개됐다. 그는 "결혼식장 가서 저희 후배들끼리 인사를 했는데 선배님이 저희를 보고 갑자기 멈춰서시더니 밥 먹으라고 30만 원을 주셨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사내 수입 1위 조세호에 이은 사내 수입 꼴찌는 남창희였다. 남창희는 "선배님들이 저의 시대가 올 거라고 하셨는데, 조세호 시대가 오고 이용진 시대가 오고 양세찬 시대가 왔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남희석은 "통일이 되면 너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의 오래된 외제차와 관련된 일화도 공개됐다. 남희석은 "외제차가 수리비가 비싸다. 그래서 조세호가 선 루프가 닫히지 않아서 우산을 쓰고 운전을 하더라"고 말했다.
남희석의 이상한 습관도 밝혀졌다. 동료들은 남희석 씨가 단톡방을 거의 일기장으로 쓴다고 폭로했다. 이상훈은 "tmi가 너무 많다. 아무도 안 물어보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가 새끼를 낳은 것 까지 단톡방에 올린다"고 말하며, 증거 자료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의 새로운 개인기도 공개됐다. 그는 "요즘 '캠핑클럽'을 재밌게 보고 있다"며 성유리와 이진을 완벽하게 성대모사해 박수를 받았다. 또, 핑클의 '영원한 사랑' 모창과, 김고은의 연기를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공개된 이상훈의 개인기는 '아이돌 댄스'였다. 그는 걸그룹 ITZY부터 청하,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을 완벽 커버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끝으로, 소속사 식구들은 조세호에 대한 칭찬들을 늘어 놓은 뒤 "세호 씨의 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칭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2
기사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