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여성 스태프들은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지환의 첫 공판이 오늘(2일) 열린다.
2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지환의 첫 공판이 열린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 마신 건 기억이 나지만 그 후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하며 피해자들의 주장을 부인하는 듯했지만 구속 이후에는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당시 TV조선 드라마 '조선 생존기'에서 원톱 주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성 추문으로 하차하며 드라마 측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조선 생존기' 측은 대체 배우로 서지석을 부랴부랴 섭외해 강지환의 공백을 채워야 했다.
또한 강지환의 소속사였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다"라며 강지환과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한편 강지환은 국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4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에서는 공소사실 쟁점을 정리하고 국민참여재판 의사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사진ㅣ최승섭, 김도훈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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