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케스
피츠버그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캡처 | MLB.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경찰에 체포된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가 혐의를 시인했다.

미국 피츠버그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경찰의 고소장을 인용해 19일 바스케스가 경찰 조사에서 13세 소녀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바스케스는 만 13세의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 지속해서 접촉하는 등의 혐의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래게니 카운티 구치소에 법정 구속됐다. 바스케스는 지속적으로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을 보냈고, 이를 발견한 부모의 신고로 체포됐다. 피츠버그 구단도 바스케스를 즉각 제한 선수 명단에 올리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사과정에서 바스케스는 “피해자가 먼저 SNS로 연락을 했다. 16살보다 어려 보여서 거절했다. 피해자가 알몸 사진을 보냈고 그 대가로 성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보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케스가 혐의를 시인한만큼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스테판 리마니 부국장은 “바스케스가 피해자와 한 차례만 성접촉을 한 것으로 믿는다. 끔찍하고 수치스럽고 역겹다”며 바스케스의 행태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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