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4개월만에 32kg를 감량해 화제다. 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다이어트 후 첫 방송도 출연해 연일 관심이 쏟아진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유재환의 다이어트 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환은 “4개월간 32kg를 감량했다”라며 날렵해진 턱선과 훈훈한 외모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평소보다 차분해진 말투와 리액션도 눈에 띄었다. 이에 MC들은 “‘연(예인)병’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유재환은 “살을 급격하게 빼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라고 해명했다.

유재환은 “내가 살을 빼고 나니 모두가 나의 말을 주목해주는거 같아서 좋다”라고 말하며 높아진 자신감으로 응원을 받았다. 방송이 나간 후 연일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유재환은 SNS에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게재하며 “감사합니다! 정말 따뜻한 댓글,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 때문에 더 열심히 살고싶어 집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유재환은 29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관심에 감사하면서도 이렇게 관심을 받아도 되나 싶어 불안하기도 하다. 너무 꿈같고 내가 누군가한테 희망을 줄수 있는게 감사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전참시’ 방송을 챙겨봤다는 그는 “나도 방송을 보면서 ‘미쳤나봐’ 할 정도로 살 빠진 내 모습이 어색했다. 살 빼고나서 첫 방송이어서 긴장도 됐다. 그런데 생각보단 멋있게 안나오더라. 살도 더 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타일에도 더 다양한 변화를 해보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 송은이 등 동료들 역시 이날 녹화현장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유재환을 처음 봤을 터. 그는 “다른 사람으로 봐주시더라. 동료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 감사했다. ‘너무 잘했다’, ‘고생했다’ 이야기를 듣는데 울컥했다”라며 “특히 현무형이 제일 고마웠다. SNS에도 올려주고 다이어트 응원도 많이 해주고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 비결로 ‘현미밥’을 꼽았다. 그는 “굶은줄 아시는데 삼시세끼 다 잘챙겨먹었다. 다만 현미밥을 배부르게 먹었다”라고 귀띔했다.

지인들 뿐 아니라 대중과 팬들 역시 유재환의 다이어트에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유재환은 “‘재환씨 하는걸 보면서 나도 하고 싶어졌다. 다이어트를 포기했는데 다시 해보고자 한다’라는 말을 들을때 가장 좋다. 내가 ‘유재환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어’처럼 용기를 드린거 같아 더욱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난 의지박약이었다. 그런데 나도 해냈다는건 누구든 할 수 있다는 거다. 식습관이 바뀌니 평소에 좋아했던 음식도 안먹게 되더라. 그만큼 습관이 중요한거 같다. 앞으로 나 역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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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유재환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