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다 마사이치
일본프로야구의 전설 가네다 마사이치가 별세했다.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일본프로야구의 전설적 인물인 가네다 마사이치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가네다는 급성 담관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도쿄 시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가네다는 일본프로야구의 불세출 투수다. 1950~1970년 일본프로야구 고쿠테쓰 스왈로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가네다는 통산 최다 탈삼진(4490개), 통산 최다 완투(365회), 통산 최다 이닝(5526.2이닝) 기록을 갖고 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최연소(18세 35일) 노히트노런 달성자이기도 하다. 가네다가 세운 통산 400승 기록은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으로 꼽힌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당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도 3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현역 시절 가네다의 위용은 엄청났다.

특히 가네다는 재일동포라는 사실로 한국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가네다의 부모는 고향이 각각 경북 상주와 대구다. 가네다는 프로에 입문 후 일본으로 귀화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야구 평론가, 지바 롯데의 이사를 역임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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