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대표팀 훈련 양의지, KBO리그 타격왕의 위엄으로!
야구 대표팀 양의지가 지난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프리미어12 출전에 대비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잘 됐다. 서폴드 상대로 안 좋았는데….”

그야말로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다. 워윅 서폴드(한화)가 호주 국가대표로 프리미어12에 불참하는 것과 관련해 야구대표팀 포수 양의지는 물론 김경문 감독이 미소지었다.

양의지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폴드 상대로 올 시즌 (개인적으로) 별로 좋지 않아서 (불참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KBO리그 타격왕인 양의지는 실제 올 시즌 서폴드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10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1차례 얻었을 뿐 삼진 1회, 병살타 1회로 고개를 숙였다.

웃은 건 김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좋은 선수 안 나오면 고맙다”면서 싱긋 웃었다.

서폴드는 애초 6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조별 예선에 참가하려고 했다. 호주는 한국과 C조에 묶였고 1차전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한화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은 서폴드는 무리하게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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