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EAFF E-1 챔피언십 소감 밝히는 벤투 감독
남자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며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최다 우승국으로 통산 4회, 여자 대표팀은 통산 1회 우승했다. 남자 출전팀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며 여자팀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출전한다. 2019. 10. 3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나는 무조건 현장에 있을 것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킥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통산 4회 우승과 최근 대회 2연속 우승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알고 있다. 무엇보다 이 대회가 홈에서 개최되는만큼 잘 준비해서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해외파들의 소집이 의무가 아니다. 벤투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기존 소집과 다르게 해외파들이 소집되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할 예정이다. 다른 선수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새롭게 선발되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중국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불참한다. 리피 감독 대신 중국은 리티에 2군 감독이 동아시안컵 기간 동안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우리팀 일에 신경쓰고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에 대해 지나치게 신경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지만 상대가 어떤 팀을 꾸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영향을 받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팀이 이익되는 방향, 원하는 목표 위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개의치않아했다. 그러면서 “약속할 수 있는 건 한국 감독으로서 어떤 대회에서든지 무조건 현장에 있을 것이다. 나를 대신해 코치를 파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단호한 태도를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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