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검찰이 더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에 연루된 문영일 PD와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에게 각각 징역 3년과 8개월이 구형했다.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관용)의 심리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폭행 사건 항소심 3차 공판이 열렸다.

재판 이후 이석철, 이승현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검사는 피고인들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데도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들에 대해서 2차 가해행위를 하고 있다며, 1심 구형과 같이 징역 3년, 징역 8개월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문영일PD에게 4년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렸고, 김창환은 이를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김창환 측은 혐의를 부인했고 수개월간 재판이 진행돼왔다.

지난 7월 열린 1심에서 문영일 PD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2년, 김창환 대표는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역시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양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사건에 대한 판결선고기일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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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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