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국민가수’ 김건모가 데뷔 후 가장 큰 논란의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건모 측은 이를 부인했고 콘서트 역시 예정대로 진행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측은 김건모가 담긴 촬영분에 대해 현재까지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이다.

김건모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에서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FINALE-인천’를 진행했다. 김건모는 송도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의정부, 수원, 대구, 서울 등 다른 도시 콘서트들도 일단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건모는 송도 콘서트에서 “심려를 끼쳐들어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이에 대해 짧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팬들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성명문을 게재하고 “팬들은 어제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가 밝혔듯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것을 굳건히 믿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팬들은 김건모가 20년 넘게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잡던 대부의 모습처럼, 이번 일에 의연하게 잘 대처해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당당히 무대 위에 서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하며 “피앙세와 혼인신고도 마친 만큼, 향후 결혼 준비는 차질 없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우새’ 측은 김건모 촬영분 방송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앞서 ‘미우새’ 측은 내년 5월 결혼을 앞둔 김건모가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을 예고편으로 공개한 가운데 논란의 시작부터 방송 여부는 큰 관심사였다.

앞서 변호사 강용석이 ‘소장’으로 나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방송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또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9일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5월 피아노 연주가이자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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