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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가수 김건모가 자신을 향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다. 법적대응과 콘서트 진행에 이어 무엇보다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자신의 러브 스토리부터 프러포즈 장면까지 모두 공개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제보를 근거로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알렸고 지난 7일 인천 송도에서 콘서트 역시 예정대로 진행했다.

김건모 팬들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우새’ 역시 장고 끝에 편집이나 결방 없이 정상방송을 결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여사도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벤져스’의 축하를 받았다. 김건모는 프러포즈 준비과정부터 예비신부를 위한 세레나데까지 공개했고 만남과 결혼에 대한 러브스토리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미우새’ 방송 강행은 제작진과 김건모의 혐의와 이번 의혹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했다.

하지만 김건모와 SBS에 선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게 쏟아지고 있다. 특히 초기 의혹제기와 콘서트 관련 기사에 비해 ‘미우새’ 출연에 대한 기사에는 네티즌의 비판적인 댓글이 이어지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김건모 성폭행 의혹은 법적 공방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전방이다. 가로세로 연구소 측은 많은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9일 서울중앙지법에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건모 측은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을 할 것 이라고 전하며 이번 논란은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5월 피아노 연주가이자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로 알려졌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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