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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TV조선 이하정 아나운서가 ‘탈 방송사’ 러시에 합류한다. 최근 SBS 박선영, 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방송사를 떠난데 이어, 이 아나운서도 TV조선 울타리를 떠난다.
2005년 MBC 공채로 방송에 입문한 이 아나운서는 2011년 TV조선 앵커로 이직해 총 15년간 일해왔다. 이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후배 동료들에게 받은 꽃다발 사진과 함께 퇴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개국때부터 함께했던 TV조선을 떠나게 됐습니다. 2005년 MBC 아나운서국 입사를 시작으로 저의 15년 넘는 직장생활은 끝이 나네요”라며 “직장인에서 자유인이 되다보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게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하려고요”라고 말했다.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은 출연자로서 계속 나올 예정이다. 그는 “아나운서 생활하면서 참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이제 방송인으로 만나뵐게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최근 아나운서들의 잇따른 프리랜서 선언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의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2017년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를 비롯해 김성주, 박지윤, 장성규, 오정연 등 수많은 아나테이너들이 방송국을 벗어나 예능에서 날개를 펴고있다.
유튜브 등 대안매체가 늘어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올드미디어인 방송국을 벗어나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이 돋보이는 개인방송으로 개성을 어필하고, 이런 브랜드를 바탕으로 방송무대에서 재조명 받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
예능대세로 떠오른 장성규의 유튜브채널 ‘워크맨’은 387만명의 구독자를 갖고있고, 이 아나운서 역시 ‘이하정TV’를 통해 뷰티, 라이프스타일, 육아 방송을 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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