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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청춘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의 이규형 감독이 지병으로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이 감독은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다 최근 암이 재발해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영극영화과 출신인 이 감독은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고 1988년 ‘어른들은 몰라요’ 등 청춘영화를 잇달아 히트시켰다. 1987년 기독교 문화상 영화부문 감독상,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감독 외에도 여행가, 작가,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며 일본어 가이드, 경제서적,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베스트셀러만 20여권이 넘는다. 스포츠서울 도쿄주재 통신원을 지내기도 했다.

2004년 ‘DMZ 비무장지대’ 2006년 ‘굿럭’ 등을 연출하며 최근까지도 영화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장례식장은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일 오전 7시40분.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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