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뉘고르 크누센
‘레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덴마크 디자이너 옌스 뉘고르 크누센의 생전 모습. 출처|레고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레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덴마크 디자이너 옌스 뉘고르 크누센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미국 CNN 방송은 25일(현지시간) “레고 미니피규어를 탄생시킨 덴마크 디자이너 옌스 뉘고르 크누센이 지난 1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그는 덴마크의 한 호스피스 시설에서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으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향년 78세.

크누센은 세계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레고 미니피규어를 디자인한 인물.

레고 미니피규어
레고 미니피규어. 출처|레고 인스타그램

레고 사는 자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고 미니피규어 창조자인 옌스 뉘고르 크누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슬프다”며 “옌스, 아이디어와 상상력, 그리고 여러 세대에 걸쳐 레고 조립자들에게 불어넣어준 영감에 대해 감사한다”며 애도를 전했다.

크누센은 1968년부터 2000년까지 레고의 디자이너로 일하며 팔다리가 움직이는 미니피규어 디자인을 개발했다. 현재와 같은 형태의 미니피규어는 1978년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전설적인 미니피규어뿐만 아니라 레고의 스테디셀러 시리즈인 ‘스페이스’ 테마와 ‘해적’ 테마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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