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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KBS2 일일극 ‘우아한 모녀’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폭풍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에 시청률이 18%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계속해서 경신했다. 이쯤에서 다시 보고 싶은 ‘우아한 모녀’ 장르별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엄마들의 모성애 열연 명장면
‘우아한 모녀’ 속 세 엄마들, 캐리정(최명길 분)-서은하(지수원 분)-조윤경(조경숙 분)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듯 울부짖는 캐리정-서은하-조윤경의 오열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각각 사연은 다르지만, 자식을 향한 감당할 수 없는 부모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캐리정은 그동안 원수의 아들로 알고 있었던 구해준(김흥수 분)이 사실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비통해 하며 감정을 토해냈다. 서은하는 자신의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앙숙인 캐리정에게 무릎 꿇고 처절하게 울며 빌었고, 조윤경은 교통사고 당한 아들의 처참한 모습에 절망하며 울부짖었다.
◆ 연애 세포 깨우는 로맨스 명장면
극중 한유진(차예련 분)과 구해준(김흥수 분)의 애틋한 로맨스는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있다. 특히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던 한유진과 구해준의 감정이 터져 나왔던 빗속 키스 장면,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깨어난 구해준과 그런 그를 가슴 절절하게 기다리던 한유진의 뭉클한 재회 장면은 애절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 웃음 빵빵 터지는 코믹 명장면
‘우아한 모녀’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요소에는 코믹함이 있다. 모녀의 복수라는 묵직한 스토리 속에서도 적재적소에 코믹 장면을 가미해 극을 더욱 리드미컬하게 만들고 있는 것. 무엇보다 조윤경이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남편 구재명(김명수 분)을 치킨으로 따귀 때리는 장면은 사이다를 안겼다.
KBS2 저녁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84회는 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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