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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경찰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조작 의혹 관련 수사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 2명을 추가로 기소의견 송치할 계획”이라며 “‘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도 함께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듀스’,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의혹 관련 CJ ENM 윗선 개입 가능성 수사에 대해선 “그동안 윗선 개입 여부를 수사했는데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 총 책임자 역할을 했던 CJ ENM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 신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아이돌학교

한편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CP, 안준영PD 등에 대한 재판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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