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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신인 배우 박지원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첫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박민영 분),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 분)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그렸다. 극 중 박지원은 혜천 시청 공무원 최민정 역을 맡았다. 기센 언니, 오빠 밑에서 어렵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민정은 혼자 힘으로 무엇인가 해보려 하지만 여리고 착한 외모 때문에 의도치 않게 도움을 받는 인물이다.
3일 방송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4회에서 민정은 첫 등장부터 실종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혜천 시청 시무식을 산에서 마치고 하산하던 중 민정은 갑자기 사라지며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등산 시작부터 몸이 아팠던 민정은 쉬던 중 넘어져 팀에서 낙오된 것.
북현리 주민들과 구조대가 밤새 민정을 찾았지만 결국 민정을 구조한 사람은 은섭이었다. 이후 민정은 은섭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장우(이재욱 분)에게 은섭과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묘한 짝사랑 기류를 형성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박지원은 극을 끌어가는 중심축은 아니지만 적절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캐릭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박민영과 서강준의 로맨스에 재미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박지원은 “첫 정극 드라마라 많이 긴장됐다. 촬영 전에 선배님들께서 대사도 맞춰 주시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의 배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민정이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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