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전자랜드, ‘2020 에어컨 미리 장만’ 행사 진행
전자랜드가 2020 에어컨 미리 장만 행사를 진행한다. 제공| 전자랜드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신제품 출시와 결혼 시즌이 맞물리는 ‘봄 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완전히 실종됐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며 오프라인 시장은 침체에 빠졌다. 신학기 소비시장도 얼어붙는 등 봄철 소비지표를 지탱하는 ‘계절성 소비’ 소비가 위축되자 유통업계는 봄 특수를 포기하고 예년보다 빠른 여름 맞이에 돌입했다.

특히 신학기·웨딩시즌 소비가 얼어붙었다. 3월은 가전제품 업계를 중심으로 신학기 특별전이 열려 노트북과 PC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야 하지만 올해는 자취를 감췄다. 3~5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지출 규모가 큰 신혼부부를 노린 혼수용 소비도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 자체를 미루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큰 금액을 지출하는 신혼부부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올해는 계절 특수를 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2020 에어컨 미리 장만’ 행사를 진행한다. 전자랜드는 300만원 이상의 삼성전자 또는 캐리어 에어컨을 하나카드로 24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 시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캐시백을 증정한다.

전자랜드는 삼성전자, LG전자 2020년 신형 에어컨 예약판매 행사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70만원 캐시백을 증정한다. 특정 행사 모델 구매 시에는 에어컨 자동 청소기인 필터 클린봇 장착 또는 공기청정기능이 포함된 벽걸이 에어컨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지금 구입하면 여름 성수기에 비해 빠른 시일내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2020년형 에어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으니 이번 기회에 합리적인 쇼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ENM 오쇼핑부문의 온라인쇼핑몰 ‘CJmall’은 지난해보다 한달 앞서 에어컨 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환절기 건강을 위한 생활가전 제품 판매 행사도 12일부터 열린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수요에 맞춰 진행되는 ‘환절기 건강 2DAYS’ 행사는 ‘세라젬 마스터V3 척추온열기기’는 무이자 36개월 할부에 적립금·상품권 등 최대 3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바디프랜드 ‘팬텀2 안마의자’는 무이자 24개월 할부에 일시불 10만원 할인과 10% 적립금 혜택이 주어진다. 모든 행사상품 구매고객에게는 5만원이상 구매 시 10% 적립금(최대 1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여름 계절상품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 섬머’는 이제 하나의 작은 시즌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실내 활동이 증가한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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