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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홈 구장인 스탬퍼드 브릿지의 밀레니엄 호텔을 국가의료서비스(NHS) 직원들이 2개월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의 제안에 따른 결정으로 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런던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의 숙박을 책임질 예정이다.

첼시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전드인 게리 네빌도 선행 레이스에 동참했다. 네빌은 자신이 직접 투자하고 있는 호텔 풋볼을 NHS 직원, 의료진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네빌은 자신의 SNS에 “이럴 때일수록 모든 산업 분야가 똘똘 뭉쳐야 한다. 이들은 몇 달 동안 숙박을 해야 한다. 모든 숙박 요금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추가비용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 가족과 떨어진 의료진이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빠른 나라다. 19일 현재 확진자는 2626명으로 전 날보다 7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서면서 영국 정부는 학교 휴업 조치를 취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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