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가수 김재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거짓말을 한 가운데, 외신도 이를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K팝 스타의 코로나19 만우절 농담에 팬들은 아무도 웃지 않았다”는 기사로 김재중의 만우절 거짓말을 보도했다.

이어서 “대다수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웃을 일이 아니지만, 김재중은 약 2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척 했다”며 “수많은 팬들은 그를 걱정했지만,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장난을 인정했다. 팬들의 지지는 분노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는 전 세계 유명 인사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을 사망하게 했고 배우 톰 행크스, 농구선수 케빈 듀랜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같은 인물도 감염을 공유하며 코로나19의 무서움을 알렸다”며 김재중의 행태를 비판했다.

앞서 김재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만우절 거짓말이었음이 밝혀졌고, 그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김재중을 향한 실망감은 계속되고 있다. 또 외신들까지 김재중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국제적인 망신살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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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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